7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자율 주행 관련 기술은 지난 2001년 23건의 특허출원이 공개된 이후 2015년에 208건에 이르렀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1.8%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정보통신분야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107건, 8.36%), 삼성전자(37건, 2.89%) 및 구글(12건, 0.93%)이 있고, 자동차분야의 현대자동차(48건, 3.75%), 만도(22건, 1.72%) 및 현대모비스(19건, 1.48%)가 있다. 그 외에 국방과학연구원(67, 5.23%), KAIST(32건, 2.50%) 등이 다출원 순위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출원되는 주요 기술분야는 센서·지도기술(43.1%), 주행경로 제어기술(29.6%), 인터페이스·단말기술(11.2%), 통신·네트워크·보안기술(10.6%), 조향·액추에이터기술(5.5%) 등이다.
특히, 국내 출원인이 글로벌 지식재산권 구축을 위해 PCT 국제특허출원을 이용하는 경우는 전체 출원의 3.22%에 불과하지만, 유일한 외국기업인 구글은 국내에 출원된 12건 모두 PCT 국제특허출원을 이용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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