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한·중 FTA를 지역 발전 기회로 이어나가려면 무엇보다 중국 현지 시장 상황에 밝아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중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주요 도시들은 최근 앞다퉈 혁신정책을 내놓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충남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충청중국포럼'을 토대로 중국 동향을 진단해 봤다.
▲허베이성 중국농업실리콘밸리 추진=허베이성 저저우시가 앞으로 현대 농업과학기술의 이점을 활용, 세계 일류 농업실리콘밸리로 조성될 전망이다. 실제 최근 중국의 내로라 하는 농업관련 기관이 대거 저저우로 이전했다.
해당 기관은 농업과학기술원, 농업부 관련 연구기관, 농업대학, 베이징대학 농학원 등이다.
기업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헤요우싼싱, 루위엔농업, 바이롱그룹 등 18개 농업 관련 기업이 저저우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저저우시에는 이와 함께 국가급현대농업산업시범구가 건설되고 국제현대농업혁신 전시관, 중국농업과학기술 전원 신도시가 들어선다.
▲산둥성 투자심사 개혁=산둥성은 그동안 기업 투자프로젝트 시행절차의 핵심적 문제로 거론돼 온 강제성 중개서비스 절차를 대폭 간소화키로 했다. 산둥성은 이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기업 투자프로젝트 심사제도를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성(省)내 관련 정부부문에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방정부 차원의 투자관리방식도 대폭 손질된다. 정부 각 부문이 협력적으로 관리감독을 시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과 제도를 공동발전을 통해 중앙과 지방 유관 부문이 함께 정보자원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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