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충광농원의 악취와 수질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축산환경관리원)와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대책을 내놨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축산분뇨 고액분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도록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내에 공동고액분리시설을 설치하고, 축분처리장 차폐시설과 안개분무시설 설치, EM균 등 유용미생물 보급, 개별축사 악취제거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조은천을 정화 준설하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이용수수료 현실화, 합동 지도와 단속 강화 등을 제안했다.
노후축사 시설 개선을 위해선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사양관리와 번식, 화재, 냄새관리까지 자동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 축산을 구현하고, 무허가축사를 2019년 3월까지 적법화하는 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가축분뇨 등 폐기물을 활용한 Bio에너지 생산시설설치를 장기검토 과제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30억원(국비 9억, 시비 21억) 정도로 추정하고 시는 2016년 예산에 공동고액분리시설(7억), 조은천 하천정비(1억), 개별축사 안개분무시설(7000만원), 악취탈취제(5000만원) 등 10억원을 편성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