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390만명(58.4%)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2013년 5월부터 만 65세 이상(올해 기준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과거 15.4%에 불과했던 폐렴구균 접종률은 무료접종 실시 후 지난해 말 51.3%, 지난달 58.4%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노인 10명 중 4명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노년층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한 만큼 편한 시간에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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