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3일 독일 자브리켄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ETRI-KIST 유럽 스마트팩토리 공동 연구실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스마트팩토리는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통합하는 사이버 물리시스템(CPS)을 통해 사물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되는 시스템이다. ETRI는 이번 협약을 통해 CPS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보유한 제조공정, 생산설비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과 제품, 생산설비, 공장정보시스템간의 자율적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 통신 미들웨어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한국기계연구원(KIMM) 역시 타이완 가오슝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와 금속 3D 프린팅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연의 금속 3D 프린팅 융합연구단을 중심으로 3D 프린팅, 레이저 기술, 미세 기계 가공, 의료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공동연구와 인력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기계연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계공학을 비롯한 자연과학, 인문사회 분야 전반에 걸친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체코 힐튼 프라하 호텔에서 체코 국방대학교, 흐라데츠 크랄로베대학교, 흐라데츠 크랄로베 병원대학교와 생화학작용제 해독제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화학작용제가 인간 몸에 침투했을 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생화학약품의 해독제 개발을 위한 체코와의 연구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출연연 관계자는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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