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조정실 등 소관 부서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 1조 6917억 8000만원 중 25억 7300만원(21건)을 깎았다. 자치행정국 소관 도지사공관 경비실 증축부지매입비 3억 6100만원과 도 새마을회관 개보수 사업 1억 8430만원이 예산 절감의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국 등 소관 부서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 1조 8190억원 중 25억 4300만원(22건)을 감액했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 2억 1400만원(여성가족정책관실), 안면도관광지조성계획 등 각종 용역 5억원(문화체육관광국), 장애인복지관운영 5억원(복지보건국) 등이 과다 계상했거나 급하지 않은 이유로 삭감됐다.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경제산업실 등 1조 2786억 4400만원의 예산을 심의한 결과, 인삼생산시설현대화사업(23억7800만원) 등 44억2400만원(16건)을 삭감했다. 농정국 소관 마을 만들기 중간지원센터 운영비 3억600만원이 전액 삭감됐고, 환경녹지국 소관 산림조합특화사업 5억원이 급하지 않은 사업으로 지목됐다.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재난안전실 등에서 올린 8280억7100만원 가운데 23억1400만원(20건)을 삭감했다. 재난안전포털구축을 위한 사업비 2억원이 예산 과목 불부합으로 전액 삭감됐고, 민방위경보 사각지역 사이렌 설치 역시 3억2840만원이 감액됐다.
김복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8일부터 열리는 예산특위 심의에서 깊이 있는 논의와 현미경 심사를 할 예정”이라며 “상임위에서 올린 예산을 존중하되, 급하지 않은 예산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도 충남도 본예산은 8~11일 예산특위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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