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도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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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홍도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본격화

정비계획안 마스터플랜 확정하고 내년 보상완료, 2017년 착공

  • 승인 2015-12-03 17:52
  • 신문게재 2015-12-04 6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동구지역에서 현지개량방식으로 추진되는 3단계 홍도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일 동구에 따르면 홍도구역(홍도동 156-6번지 일원, 면적 2만 4641㎡), 대동3구역은 지난 2013년 7월 국토부의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모 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지난 7월부터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해 주민설문조사와 추진위원회 회의 등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홍도구역 정비계획안에 의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구는 내년 상반기에 주민설명회, 구역지정고시, 보상절차에 들어가 하반기에 보상추진을 완료하고 오는 2017년 개선사업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이 지역은 신동아 공동주택 재개발 당시 사업구역에서 제외됐던 지역으로 좁은 도로로 인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었으며, 경부선 철도와 신동아아파트로 둘러싸여 주민편의시설 등이 낙후된 곳이었다.

이에 구는 소방도로 3개 노선을 신설, 확장하고 경로당 신축, 방범용 CCTV 설치, 마을주차장 설치, 순환형 운동트랙을 갖춘 공원 조성 등 총 6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홍도구역, 대동3구역)은 기존 1,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추진됐던 사업구역을 전면 철거하는 공동주택건설방식과는 달리 행정기관에서 노후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 스스로 주택을 개량해 원주민의 재정착을 유도하는 현지개량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홍도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추진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민공동체 형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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