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대전의 경우 82.6년으로 전국 평균을 웃돈 반면, 세종과 충남은 각각 81.8년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명표(전국 및 시도)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전체 82.4년으로 전년 대비 0.5년 증가했다. 남자는 79.0년, 여자는 85.5년으로 여자의 수명이 남자보다 6.5년 더 길었다. 전년 대비 남자는 0.5년, 여자는 0.4년 기대수명이 증가했다.
2014년 65세 남자는 향후 18.3년, 여자는 22.8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고, 2014년 남자 출생아의 56.8%, 여자 출생아의 77.9%는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OECD 회원국간 기대수명 비교시 국내 남자는 17위, 여자는 4위를 기록했다.
2014년 시ㆍ도별 남녀 전체 기대수명은 서울(83.6년)과 경기(82.9년) 등이 높았고, 울산(81.3년)과 강원(81.4년) 등이 낮게 나타난 가운데, 시ㆍ도간 차이는 최대 2.4년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서울(80.6년)과 경기(79.7년) 등이 높고, 전남(77.5년)과 강원(77.6년) 등이 낮으며, 여자의 기대수명은 제주(86.4년)와 서울(86.3년)이 높고, 울산(83.6년)이 낮았다.
지역별로 대전은 82.6년(남자 79.6, 여자 85.2), 세종은 81.8년(남자 78.2, 여자 85.4), 충남은 81.8년(남자 78.2, 여자 85.3) 등으로 조사돼 세종의 경우, 여자의 수명이 남자보다 7.2년 더 길었다.
이밖에도 2014년 출생아 기대수명 중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아픈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남자 64.9년, 여자 65.9년이었다.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여명(주관적 건강평가 기대수명)은 남자 67.9년, 여자 67.7년으로 남자가 0.2년 더 길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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