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2016년 예산이 정부 제출안보다 38억원이 증액된 268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증액된 예산 규모는 38억원이지만, 총사업비 규모로는 950억원에 달한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인 복합민원센터 건립 223억원, 광역교통시설 950억, 국가행정시설(경찰서 66억, 선관위 16억) 82억, 복합커뮤니티센터 707억, 광역복지지원센터 314억원, 문화시설(국립박물관단지 10억, 아트센터 22억) 32억, 도시기능 확충 84억원, 도시교통체계 구축 43억원 등이다.
주목할만한 건 현안사업이던 아트센터 건립 예산 22억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나성동 2-4생활권 4만349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면적 1만4630㎡ 규모로 건립되는 아트센터는 대극장(4340㎡ㆍ700석), 소극장(1450㎡ㆍ300석), 전시ㆍ미술관(1300㎡), 영상관(1000㎡) 등으로 꾸며진다.
3생활권에 들어설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건립 예산 16억원도 확보하면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예산 확보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 9월 중순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등 관련 위원(보좌진 포함)과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 접촉, 증액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왔다.
그 결과 감액 없이 총 8건의 증액 사업을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대상에 올리는 성과를 올렸고, 최종적으로 이 중 2건의 증액을 확보했다는 게 행복청의 얘기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앞으로 확보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과 각종 특화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건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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