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3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문화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시립도서관 건립 절차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립도서관 건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립도서관 건립과 함께 공공도서관 2곳도 확충하고 작은도서관 1곳도 건립한다.
내년 10월에는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11월에는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공공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농촌지역인 장군면에는 작은 도서관 1곳을 더 건립해 도서 구입과 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아름동 복컴에 공공도서관을 개관했고 이달 중에는 종촌동 복컴에 또 하나의 공공도서관이 문을 연다.
작은 도서관은 올해 개관한 첫마을 2~5단지와 가재마을 10단지, 가락마을 8단지, 두리울(조치원읍) 등 7곳을 포함해 모두 19곳이 운영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주)삼성전기가 기탁한 성금(4억2000만원)으로 조치원에 지상 2층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1개 회원증으로 전국 400여곳의 공공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웹과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작은 도서관 내실화를 위해 13곳에 도서구입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2억원을 지원했고 5곳에는 자료관리 시스템도 보급했으며 3곳에는 전문 사서가 순회 방문해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돕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서관을 확충하고 운영을 내실화하는 등 질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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