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용운중 교장 |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는가?
▲지난해 교과교실제에 걸맞는 첨단화된 교과별 교실, 교사연구실, 홈베이스, 미디어스페이스 등의 시설을 구축했고 올해 이를 바탕으로 창의·인성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어떤 효과가 있나?
▲현재 수학, 과학, 영어 3개 과목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수준에 맞는 수업 선택이 가능하고, 수준에 따른 맞춤형 수업 진행은 학생들의 능동적인 수업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해당 교과에 맞게 구성된 전용교실에서 다양한 학습 자료와 수업 기자재 등을 비치해 놓고 수시 활용하고 있으며, 3·4교시 연속 블록타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들이 같은 교과연구실을 사용함으로써 수업에 대한 협의회가 즉석에서 수시로 이루어지고, 교수·학습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수업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전문성이 향상되고, 그 효과는 학생들에게 그대로 재투입됨으로써 학생들의 행복 교육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용운중만의 특별한 교육활동은.
▲지난해부터 꿈과 끼를 탐색하기 위한 '교과데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나,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22개 부스가 설치됐고, 각 분야의 전문가 14명의 멘토가 초빙됐다. 또 14개 체험부스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다양한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행복한 징검다리 지역 네트워크'를 결성해 진행했으며 창의적인 체험활동으로 '용운북 스타트 운동', '학습 통합 프로그램', '문화심리 통합 프로그램', 등이 실시중이다.
-앞으로 교과교실제에서 더욱 개선, 발전시키고 싶은 점이 있다면.
▲교과교실제는 본질적으로 '교실수업' 개선에 초점을 둔 제도로서 장점이 많으나 학생들이 담임선생님과 만나는 시간이 학급교실제보다는 적어 생활지도와 인성지도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더 다양하고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