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300, 예산 7배 매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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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300, 예산 7배 매출 '대박'

중기청 기술개발지원 성과…16곳 예산 368억·매출 2528억, 과제종료 첫해부터 수익 특허 건수, 타 사업比 6배 우수… 내년에도 874억 규모 투입 준비

  • 승인 2015-12-01 17:56
  • 신문게재 2015-12-02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정부가 월드클래스300 기업을 대상으로 원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지원이 기업들의 대규모 매출 달성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기술개발지원이 완료된 16개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대한 지원성과를 1일 발표했다.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기술개발지원 성과(2015년 종료 16개 과제 기준)를 보면,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화 결과, 2528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투입예산(368억원) 대비 6.9배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에 종료된 16개 과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3~4년간 총 368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투입했으며, 기술개발 지원과제가 종료된 첫해에 이미 투입금액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기술적인 효과로는 국내외 특허출원 등록 등 지식재산권 창출이 총 391건이며, 이 중 해외 특허등록 11건, 국내 특허등록 65건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투입금액 기준으로 10억원당 8.56건의 기술개발지원 관련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국가 기술개발지원사업의 특허출원 건수가 10억원당 1.41건임을 비교할 때 6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내년에도 예산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874억원(2015년, 730억원)의 월드클래스300 기술개발지원예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의 벤처기업 (주)아이디스는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기술개발지원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지난 1998년 세계 최초 디지털 영상저장장치인 DVR을 개발ㆍ출시한 아이디스는 2012년을 기점으로 네트워크 기술 기반으로 영상보안시장이 재편되는 시기에 2011년부터 4년간 월드클래스300 기술개발지원(32억원)을 통해 Direct IP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영상보안시장 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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