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지난 10월 국내 신설법인은 작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30세 미만의 법인설립이 가장 크게 늘었다.
1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10월 국내 신설법인은 작년 동월 대비 3.4%(260개) 증가한 7856개를 기록, 작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작년 동월 대비 세종(24.1%)과 충남(18.1%)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이 증가했고, 대전은 5.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세종, 충남, 대전의 신설법인은 각각 36개, 268개, 180개로 조사됐다.
10월 국내 신설법인의 주요 특징을 보면, 업종별로 도소매업(1681개, 21.4%), 제조업(1663개, 21.2%), 부동산임대업(861개, 11.0%), 건설업(751개, 9.6%) 등의 순으로 설립됐고, 작년 동월 대비 증가규모 측면에서 부동산임대업(152개), 건설업(96개), 금융보험업(67개)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는 40대(2986개, 38.0%), 50대(2040개, 26.0%), 30대(1736개, 22.1%)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 동월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30세 미만 법인설립이 가장 크게 증가(128개)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10월 국내 누계 신설법인은 총 7만7651개로 작년 동기 대비 10.7%(749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만6807개, 21.6%), 도소매업(1만6558개, 21.3%), 건설업(8317개, 10.7%), 부동산임대업(7875개, 10.1%)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10월 신설법인 증가율은 작년 동월 대비 3.4%로 전월(11.3%)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다”면서 “이는 제조업 신설법인 증가율의 감소와 서비스업 증가세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