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낮 12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27일 위기평가회의에서 지난 5월 20일 1번 환자로부터 발생한 메르스의 추가적인 감염 우려가 사라졌다고 판단한 결과다.
관심 단계는 위기징후와 관련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활동수준이 낮아 국가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지난달 25일 마지막 메르스 환자인 80번 환자(35)가 숨을 거두면서 국내엔 메르스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남아 있지 않게 됐다. 첫 환자가 발생한 날로부터 190일만이다. 단, 복지부는 중동에서 여전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메르스 발생 감시나 검역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