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농기원에 따르면 지역특화기술개발과제로 국비 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는 적정 파종 방법 및 병 방제 기술, 종자 발아율 향상 등 종자관리 기술, 해가림 시설 구조개선, 기능성 인삼 생산기술 확립 등 논 직파재배 종합기술 확립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인삼의 논 직파재배는 초작지 부족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이동경작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작회피 기간도 3~5년이면 가능해 밭 재배의 연작회피기간 10~15년에 비해 유리한 농법이다.
또 직파재배는 기계파종이 원활해 파종에 소요되는 노동력이 이식재배의 1/1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농촌의 인력 부족에 따른 작업지연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에서 논 직파재배가 처음 시작된 금산 지역은 논 직파재배 면적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논산, 공주, 부여 등지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인삼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삼을 논 직파재배하고 있는 농가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삼약초연구소 김관후 농업연구사는 “그동안 인삼재배 기술은 밭 토양 중심의 기술로 논토양 재배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논 직파재배 관련 기술들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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