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세무과장 “재정확충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

김창호 세무과장 “재정확충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

  • 승인 2015-12-01 14:24
  • 신문게재 2015-12-02 2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대덕구 세무과

대전 대덕구 세무과는 타 자치구에 비해 지방세 업무추진 환경이 열악하지만,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지방세 징수율은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업무를 추진하는 김창호<사진>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체납액을 징수하는 과정에 어려운 부문이 있다면.

▲체납액 정리담당 직원들이 매일 업무를 추진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주민들과의 마찰이다. 자동차세가 전체 체납액의 40% 정도로 가장 많다 보니 매일 번호판 영치활동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마찰이 자주 발생한다. 영치 활동을 하고 있으면 '왜 또 영치를 하느냐'고 항의하는 주민부터 영치를 못하게 방해하는 주민들을 설득하다 보면 지칠 때도 있다. 현재 주민들은 번호판 영치를 왜 사전에 통보도 없이 하느냐고 항의하는데, 세무과에서는 고지서 등 사전에 연락을 하고 있다. 행정적으로 이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필요하다.

-세무과 업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세무과의 업무는 큰 틀에서 보면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라는 것이 지방자주재원으로 해야 진정한 지방자치라고 생각한다. 대덕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의 확충이 필수다. 때문에 재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세무과 업무 중 앞으로 추진하려는 정책이 있다면.

▲앞서 대전시 최초로 세외수입 전담반을 설치해서 큰 성과를 거두는 등 타 자치구에 비해 앞서 가고 있다. 체납액을 최대한 징수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제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납부온도계를 표시해 고지할 계획이다. 납부온도계는 징수율인데, 예를 들면 재산세 같은 경우 90%가 넘는 납부율을 보이고 있다고 표시하는 등 납부자들의 감정을 자극해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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