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구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7일 대덕아스콘이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조건부 동의' 결과를 통보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이를 민간에서만 개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민ㆍ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소음, 교통안전 등 7가지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할 것을 통보했다.
현재 중구는 대덕아스콘에 금강유역환경청의 검토 결과를 전달한 상태로, 대덕아스콘 측이 지적된 사항에 대해 조치계획을 세워 제출하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자체 검토 결과, 대덕아스콘이 제출한 조치계획이 적정하다고 인정되면 의회 의견 정취, 관련부서 협의,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관련 부서 협의를 해봐야 알겠지만, 환경적인 부문에서 문제가 없으면 뒤집힐 가능성은 없다”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가결할 수도 있고,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니 부결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앞으로 절차를 이행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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