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줌in]즉석식품 안전기술 특허출원 급증

2005년 이후 연평균 10% 증가

최근 가정에서 이용하는 전자제품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면서, 즉석식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즉석식품의 안전 패키징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2000~2004년에 134건에 불과했으나, 2005~2009년에 211건, 2010~2014년에 258건으로 연평균 10%씩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출원을 보면,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가열할 때 화상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부착된 용기가 155건으로 60%를 차지했고, 통조림 캔 등 진공포장 용기를 개봉할 때 부상방지를 위한 장치가 61건으로 24%를 차지했다.

화상방지 용기분야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내부 압력이 일정 값 이상되면 자동으로 수증기가 배출되도록, 모서리에 '열고 닫을 수 있는 방사형 홈'을 형성한 조리용 용기가 있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치료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2004년 9건에서 2014년 2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PCT 출원은 2004년 24건에서 2014년 30건으로 늘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