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국토교통부 제8차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에서 참석위원 14명 전원 찬성으로, 상서동 일원이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
해당 부지는 반경 5km 내에 대덕테크노밸리 등 3개 산업단지, 10km 내에 대전1ㆍ2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행복주택 입주 수요가 충분한 점 등 양호한 사업추진 여건을 인정받았다.
부지 소유자는 국토부(70%), 대전시(18%), 사유지(12%)다.
대덕구는 이 부지에 행복주택과 함께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행복주택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승인에 이어 오는 2018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행복주택에는 노인계층 10%, 취약계층 10%, 젊은층(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80%가 입주하게 된다”며 “주변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해 그동안 주거 복지 혜택에서 소외됐던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와 함께 젊은층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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