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파리연쇄테러나 서울 민중궐기대회에서의 충돌사태를 놓고 치안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지지세력인 보수층 결집을 도모키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지난 27일 서구문화원에서 건양대 군사과학연구소와 ‘대전형 국민안전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주관했다.
그는 민중궐기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한 뒤 “경찰이 달려들어서 시위대를 해산키 위해 강경진압을 했다면 거기 맞서 대응할 수 있겠지만, 가만히 대열을 이루고 있는 경찰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끌어내는 이런 무법천치는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에서만 있는 것 아닌가”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통진당을 부활하고 이석기를 석방하라고 외치면서 서울 한복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그것을 지휘했던 조계사있는 사람(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청와대로 진격하라. 서울을 뒤집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세월호 사고같은 대형사건사고가 우리 안전을 언제든 위협하고 그 후유증이 경제적으로든 국민 통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이런 위험한 시대에서는 나와 내 가족의 안전문제가 모든 국민의 관심사로서, 정치와 행정이 국민의 이런 걱정을 같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지 않을 경우, 어떤 것을 내세워도 설득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자신이 시당위원장에 취임하며 내세운 ‘깨끗한 보수’, ‘유능한 보수’, ‘따뜻한 보수’, ‘내 삶을 바꾸는 생활 보수’ 이른바 4대 가치를 언급하며 당원들의 안전이미지 활동도 당부했다.
이명수 의원(아산) 역시 같은날 오후 국회에서 ‘국가사이버 안보정책 포럼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국가 안보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최고 수준의 인터넷 보급률과 83%에 육박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을 가지고 있는 자타공인 사이버 강국”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디도스 공격과 개인정보유출사고 등은 국가와 국민에게 큰 위협”이라고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촉구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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