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33번 시내버스 노선 개선안을 적용·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과 26일 2차례 행복드림 버스데이를 개최하고, 중구 구완동, 무수동, 사정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33번 버스가 대전역과 산성초등학교 방면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개선했다.
1차 버스데이 당시 주민들은 “직접 기른 농작물을 판매하고자 대전역과 중앙(역전)시장 등 원도심을 가려면 물건을 들고 환승해야하고, 농협과 목욕탕을 가려해도 환승을 해야만 한다”며 “현재 운영 중인 33번 노선을 대전역과 산성초등학교 방면(농협, 목욕탕)으로 갈 수 있도록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는 33번 노선 중 513번으로 대체가 가능한 대흥동네거리에서 낭월차고지 구간은 단축하고, 대전역과 서대전농협 및 편의시설(목욕탕)을 추가경유 요청하는 노선으로 조정했다. 또 운행횟수도 당초 6회에서 7회로 1회 확대하고 운행 방법도 사정동 경유 4회, 구완동과 무수동 주민이 요청한 산성초교 경유 3회로 나누어 운행하도록 주민과 합의를 마쳤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