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주민 입주를 위해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후 내년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6-4생활권 복합주민공동시설단지 등을 통합설계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핵심은 복합주민공동시설 단지는 공원을 중앙으로 이동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으며, 여기에 유치원과 학교 등 교육시설도 함께 배치한다는 것이다.
원수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인 해당 부지의 경사도는 2~4%로, 설계와 개발주체가 다를 경우 설계결과물의 상충과 단절, 과도한 옹벽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 방식대로 개발하면 복합주민공동시설은 행복청이, 유치원과 학교는 세종교육청이, 공원은 LH가 개별 단위로 설계와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측면이 제기돼 왔다.
이런 점을 감안해 해당 기관들은 통합 설계공모를 시행하기로 협의 중이며, 공모 당선자에게는 복합단지 설계권을 주는 등의 내용으로 내년 상반기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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