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축소를 통한 격년제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윤 의원의 맹공에 시·군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안 지사가 선을 긋는 것은 잘못이라며 공방을 벌였다.
윤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도가 내년도 백제문화제 관련 도비 지원을 감축하는 등 격년제 개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0년 52억여원, 2014년 30억원, 지난해 20억원 등 해마다 예산이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격년제 문제는 시장·군수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매년 대규모 지원보다는 경주 신라문화제처럼 3년에서 5년 목돈을 만들어 축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도의 입장”이라며 “도의 역할과 재정 총액은 더 늘어나면 늘었지 줄지 않을 것이다. 도의회와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해명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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