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고]학교소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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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고]학교소식 이모저모

  • 승인 2015-11-29 13:16
  • 신문게재 2015-11-30 20면
  • 윤소미 학생명예기자윤소미 학생명예기자
[충남학교신문]당진고

다양한 프로그램 꿈 무럭

○…충남도에 있는 당진고등학교가 최근 학생들에게 대학 입시 및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당진 고등학교는 당진 관내에 있는 유일한 혁신 일반 고등학교로서, 다양한 입시전형 중 점점 비중도가 높아지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자 주력을 다하고 있다.

당진고등학교가 현재 시행하는 프로그램은 꿈을 가지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자주적으로 펼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수업을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으로 배정하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연이나 학교폭력 캠페인,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 교내 합창대회, 창작 뮤지컬 대회, 여러 과목에서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는 교내 경시대회 등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부·보리·콩 어디로?

○…당진고등학교에서는 두부, 보리, 콩이라는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 동물과 관련된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동아리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마련해준 것이다.

이들이 학교에 오고 나서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소음으로 학업에 방해를 주면 안된다”는 입장과 “동물과 실제로 함께 지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갈 수 있으며 이것과 관련된 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니 괜찮다”, “귀엽기만 한데 뭐가 방해가 되느냐”라는 입장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그러나 궂은 날씨 탓인지 아님 다른 이유인지 두부, 보리, 콩이 11월 즈음에 들어 사라진 것이 밝혀졌다. 많은 걱정이 난무했지만 3학년 교육연구실에 계신 동물 관련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신 김혜진 선생님께 여쭈어 본 결과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잠시 그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 두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날씨가 풀리게 된 후에 두부, 보리, 콩은 다시 당진고등학교 교정에서 신나게 뛰어다닐 전망이다.

'함박 눈' 행복이 두배

○…당진고등학교에 드디어 하얀 첫눈이 내렸다. 그전까지는 쭉 비가 내려왔다가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눈이 내리기 시작한 듯하다.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올해 처음 맞는 눈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행복한 웃음은 심하게 내리는 눈 덕분에 야간 자율학습이 취소되자 두 배로 늘어났다.

학우들의 행복한 웃음을 바라보다가 강아지들은 시각 세포 중 원뿔 세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아 색 구분을 할 수 없고 명암으로만 사물을 구별한다는 것을 배운 것이 기억났다.

두부, 보리, 콩이 눈이 오는 것을 본다면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보일 테니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리는 눈을 보여주고 싶었다.

윤소미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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