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분양, 한달새 300세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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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분양, 한달새 300세대 줄어

전국적 감소 … 세종은 '0' 기록 기존 물량 대신 신규계약 쏠려

  • 승인 2015-11-26 17:25
  • 신문게재 2015-11-27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전국적으로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 미분양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다만, 청약시즌과 맞물려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계약이 늘면서 오히려 준공된 주택에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분양 주택 규모에서 대전은 552세대로 전월 대비 257세대(31.8%)가 줄었다. 세종지역 미분양 물량은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의 경우에는 5110세대로 전월과 비교해 427세대(4.7%)의 미분양 물량이 소진됐다. 충북은 1215세대로 전월 대비 50세대(4.0%)가 감소했다.

이와 달리, 지난달 준공후 미분양 물량에서 대전은 266세대로 전월 대비 12세대(4.7%)가 늘었다. 세종지역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한 세대도 없는 상황이다.

충남지역에서는 288세대로 전월 대비 2세대(0.7%)가 감소했을 뿐이다.

충북지역에서는 223세대로 전월과 비교해 6세대(2.8%)가 늘었다.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지만 신규 물량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존 분양된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다만, 지역에서 지난달 분양에 나섰던 일부 주택이 청약 미달 사태를 빚으며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만큼 이달 들어서는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에서는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1만792세대로 전월대비 685세대(6.0%)가 감소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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