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동안 대전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인천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은 전국 평균(30.1%)을 웃돌면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2004~2014)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자료를 보면, 2014년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0으로 10년 전인 2004년 대비 29.6% 상승했다. 전국 평균 30.1%보다는 0.5%p 낮았다.
이런 가운데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년 전(2004년) 대비 7대 특·광역시 중 인천(29.1%)에 이어 두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대전의 생활물가지수는 107.11로 10년 전 대비 31.3% 상승했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는 1.7%p 높게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14년 충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34로 10년 전 대비 30.5% 상승하며, 전국 평균보다는 0.4%p 높게 집계됐다.
전국 9개 도 중에서 충남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충북, 전북, 경남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07.11로 10년 전 대비 32.6% 상승했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는 2.1%p 높았다.
이밖에도 2014년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8로 10년 전 대비 31.0% 상승, 전국 평균보다 0.9%p 높게 조사됐다. 전국 9개 도 중에서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0년 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도 108.44로 10년 전 대비 34.0% 상승했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는 3.0%p 높게 나타났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