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영결식]변화와 개혁 이끈 지도자…첫눈 속 '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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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영결식]변화와 개혁 이끈 지도자…첫눈 속 '안식'

황 총리 영결식 조사(弔辭) “대도무문 정신… 민주화 한 길”

  • 승인 2015-11-26 16:57
  • 신문게재 2015-11-27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며 “우리 국민이 사랑한 김영삼 전 대통령님, 이제 생전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으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엄수된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조사(弔辭)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해오신 대통령님의 발자취를 우리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평생 동안 우리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대도무문의 정치 철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 국민과 더불어 민주화의 길을 걸으셨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시면서 국가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며 “대통령님은 신한국건설을 지향하며 국정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개혁을 이끄셨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특히 금융실명제 도입과 군 사조직 개혁, 공직자 재산공개 등 국가개혁은 깨끗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며 “세계화와 개방화라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우리경제의 선진화를 추진하는 데도 많은 힘을 기울이셨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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