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주요현안 상호공조에 합의한 이후 충청권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한 목소리로 환영하면서 충청권 4개 시ㆍ도의 공조체제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25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예타 통과소식이 전해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 통과에 힘을 모아준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등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이번 예타 통과로 중부권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의 원활한 이동을 비롯해 충청권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나머지 구간도 조속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논산, 계룡 등 나머지 구간도 조속히 사업이 시행돼 서해선과 장항선 복선전철 등 서해안 축과 경부축이 함께 연결돼 철도물류 체계가 갖춰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향후 신탄진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2단계 사업 추진에 충청권이 힘을 합쳐 충청권 시민이 청주공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예타 통과에 충청권 시ㆍ도지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의 공조체제가 더욱 견고해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충청권 4개 시ㆍ도지사는 예타 통과 소식이 전해진 25일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등 일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지역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비례대표)은 26일 자료를 내고 “지자체와 정치권,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되어 7년에 걸친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얻은 값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도 지난 25일 입장 표명을 통해 “용두역과 문화역, 중촌역 신설이 이뤄질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의 예타 통과를 환영한다”고 평했다.
같은날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에서도 논평을 내고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계룡~신탄진~청주공항을 잇는 중부권의 물류 대동맥으로 새로운 충청 100년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성직ㆍ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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