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 확보된 국비 150억원은 매칭사업으로 시비를 확보해 대전역 복합2구역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준비하고 있는 대전역 복합2구역 민자유치 공모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이를 계기로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부지 확보방안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이르면 오는 30일 민자유치를 위한 공고를 내고,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10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시는 추가 확보된 국비로 역사공원 조성과 연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으로, 철도박물관 유치와 장기간 중단된 대전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지구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총사업비 800억원을 투입해 베스티안 병원에서 계룡공고에 이르는 '신안동 길 및 삼가로 확장(개설)공사'를 추진, 1단계 구간인 베스티안 병원에서 대전역 동 광장까지는 보상을 완료하고 철거 및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단계인 대전역 동 광장에서 계룡공고에 이르는 노선은 현재 일부구간에 대한 보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추가확보를 통한 기반시설 확충으로 대전역 복합구역 개발과 연계한 삼성4구역 촉진사업은 물론 대신지구와 천동3지구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대전역 주변 개발사업은 점진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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