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황재균은 한 팀에서 1년에 1명만 해외로 나갈 수 있는 KBO 규정상 손아섭에 기회를 양보해야 했다. 손아섭은 지난 16일 MLB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포스팅을 했으나 한 구단도 응찰하지 않았다. 손아섭의 포스팅이 무산되면서 황재균이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MLB 사무국은 KBO의 메시지를 확인하면 30개 구단에 황재균에 대한 포스팅을 공지한다. 이후 4일 동안 황재균에 대한 독점협상권을 놓고 비공개 입찰이 진행된다. 포스팅이 끝나면 MLB 사무국은 최고 응찰액과 구단을 KBO에 통보한다. 롯데는 결과를 받은 이후 4일 동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시즌 포스팅에 나섰던 양현종(KIA)은 구단이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았다. 김광현(SK)은 샌디에이고와 결렬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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