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예타 통과…7년간 집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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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 예타 통과…7년간 집념 결실

계룡~신탄진 1단계 사업 추진… 2107억 투입 내년 기본계획 착수, 2022년 개통

  • 승인 2015-11-25 17:36
  • 신문게재 2015-11-26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권 시장 브리핑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 권 시장 브리핑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속보>=지역의 숙원사업인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 2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7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논산~대전~청주공항(106.9㎞) 노선 중 수요가 많은 계룡~신탄진 구간(35.2㎞)을 먼저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107억원(국비 1187억, 시비 92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기본계획에 착수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지난 2008년 9월~2011년 3월 사업구상에 이어 국토교통부에 국가사업으로 건의했으며,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고시됐다.

이후 2013년 4월부터 11월까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됐으며, 지난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1년 6개월 만에 통과됐다.

KDI의 예타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BC)은 0.95, 종합평가(AHP) 0.513으로 통과 기준인 종합평가(AHP) 점수 0.50을 넘겨 타당성이 인정됐다.

정차역은 모두 11개 역으로 계룡, 흑석,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기존 6개 역이 전철역으로 개량되고, 도마, 문화, 용두, 중촌, 덕암 등 5개 지역에는 역이 신설된다. 1호선과 광역철도가 교차되는 계룡육교 부근에는 1호선 지하역과 광역철도 지상역이 동시에 신설돼 두 노선 간 환승이 가능하다. 또 경부선 구간의 선로 용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조차장~회덕(4.2㎞)을 2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5.6㎞) 구간에 단선을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향후 이용수요 증가에 맞춰 배차간격 조정 등 운행 횟수 확대도 용이해진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18개월 동안 예타를 받으면서 초반에는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관계 기관과 협력해 효율적인 운영계획과 사업비 절감방안을 제시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예타 통과의 소회를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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