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3개 시설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폐수종말처리시설 점검결과, 충남 11곳으로 '최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충청권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32개 폐수종말처리시설을 점검한 결과, 40.6%에 달하는 13개 시설에서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을 지역별로 보면 충남 11곳, 충북 1곳, 세종 1곳으로 전체 위반시설 중 84.6%가 충남에 집중돼 있다.

최근 2년간 10회 이상 초과한 공주 보물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은 개선명령 미이행으로 검찰 고발조치 했고, 반복적으로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예산 주교농공단지 등 나머지 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주요 요인은 전문인력 부족에 따른 운영·관리 미흡과 시설 노후화로 인한 처리효율 저하로 나타났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