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을 24일 확정해 발표했다.
자유학기제는 진로 탐색과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으로 나눠 한 학기에 170시간 이상 편성된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소 7만8000곳과 프로그램 16만3000개도 확보했다. 또 교육부는 학교당 평균 2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한다.
대전시교육청도 연수·컨설팅, 체험처 확충·분산 등을 포함하는 '자유학기제 지원계획'을 내달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 관내 중학교 88개교 중 56개교가 자유학기제를 시행중에 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책을 마련, 운영해왔다.
먼저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거꾸로교실 연수를 진행했고, 학교별 3회 이상 컨설팅을 실시해 학교 운영상의 어려운 점을 수렴하고 우수 성공 사례 공유에 힘쓰고 있다.
또 거점중심학교 14개교를 축으로 운영학교간 정보공유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데 주력했다. 이달 말에는 신규 운영학교 32개교의 관리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1박2일간 집합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132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1581개의 체험프로그램을 학교에 안내한 상태다. 또 대전자유학기제지원센터를 구축해 학교와 체험처간 적극적인 교류도 유도하고 있다.
시교육청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체험기관과 프로그램을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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