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 여성가족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6년 8월 보건복지부 '희망스타트(아동보호 보건복지통합서비스시범사업)' 시행발표 이후 2007년 1월 전국 16곳이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유성구는 2012년 7월 온천1·2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 11월 전 지역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했으며, 사업의 비전인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보육·복지 등 3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 239가구 480명에게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례관리,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한 맞춤형 서비스, 재능기부 및 후원자원 발굴, 이동복지서비스 지역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4대 전략 및 10대 실천과제를 토대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영아의 경우 대근육 운동발달, 소근육 운동발달, 문제해결, 의사소통 능력, 개인사회성 능력 등 모든 발달영역에서 드림스타트 참여집단이 더 잘 발달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아의 경우 대근육 운동발달, 소근육 운동발달은 물론 개인사회성 능력에서 드림스타트 참여집단이 더 잘 발달되고 있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건강증진행위, 학업성적, 학교적응, 사회성, 부모애착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건강증진행위, 안녕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으며, 양육자는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보여주고, 심리적으로 안녕감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성구는 가능한 어린나이에 개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자 발굴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희숙 드림스타트 담당은 “지역사회 자원발굴·연계체계 강화, 아동복지서비스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과 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에게 초점을 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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