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주)금성백조주택 정성욱 대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주)대원 전영우 대표. |
대전 유성 죽동지구에 숙원사업인 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돼 10차로(한밭대로)를 건너 통학해야 했던 초등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23일 대전시교육감실에서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대표이사, 연제준 ㈜대원 이사, ㈜에스아이리얼티와 '대전죽동초' 설립에 따른 학교 일부 시설 무상공급 협약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 3개 개발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제1단계사업 죽동지구내 주택개발에 따른 입주 학생들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17년 개교 예정인 74억 상당인'대전죽동초'의 학교시설을 무상공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과 개발3사는 학교용지 1만2292㎡ 내에 학교시설을 개교 2개월전까지 준공한 후 무상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 시설 무상공급 추진을 위해 전문 인력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교육청과 개발사업자가 윈-윈 효과를 거두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 죽동지구는 예미지와 푸르지오, 칸타빌 아파트 등 공동주택 3500여세대와 단독주택 230여세대가 들어설 계획으로 1만명의 인구와 1000여명의 초등학생 수요가 발생, 그동안 초등학교 설립이 요구됐었다.
게다가 현재 입주한 푸르지오 등 일부아파트 초등학생들은 1.5㎞ 이상 떨어진 유성초등학교로 통학을 위해 10차로인 한밭대로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대형사고 우려가 높았다.
성소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