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5주기 추모행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우리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낸 연평부대 장병 모두가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고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병장 휴가를 떠나던 순간에도, 북한의 기습 공격이 발생하자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부대로 복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하였고, 고 문광욱 일병은 북한의 포격 도발에 맞서, 그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전투 준비를 하던 중 전사했다”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적시한 뒤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 추모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은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했고, 자신의 방탄모가 화염에 불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우며 군인의 본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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