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한 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밖에도 서울광장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분향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외교부는 해외 조문객들을 위해 재외 공관에도 분양소 설치를 지시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오는 26일까지 5일 동안 국가장으로 치러진다.
장례 기간 5일 동안 조기가 게양되며 대표 분향소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국회에 마련됐다.
영결식도 2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의회민주주의를 강조했고, 9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 인생 대부분을 국회에서 보낸 점을 감안한 유족의 결정으로 보인다.
한편,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국회에 설치된 대표분향소를 처음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을 조문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국회 대표분향소를 같은 당의 진영, 이철우, 강기윤, 김장실, 황인자 의원 등과 함께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새정치연합에선 정청래 최고위원과 예산 협의 차 국회를 방문한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한편, 지역에서도 새정치연합 세종시당이 23일 세종시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으며 새누리당 대전시당과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은 24일 대전시청 분향소에서 조문할 예정이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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