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본부 의료상담부장 |
또한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C는 피부에 탄력을 주어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아울러 토마토에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비롯한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kcal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이에 식사 전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토마토는 끓이거나 으깨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이 더 잘 흡수되므로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토마토 수프,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피자 등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토마토 요리이다. 또한 토마토를 올리브유, 우유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체내 흡수력을 높여 주므로 더욱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주므로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토마토에 들어 있는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유럽 남성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라이코펜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집단은 가장 덜 먹는 집단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40세 이상 미국인 4만 8000여 명을 5년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집단은 주 2회 이하로 먹은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았다.
방울토마토를 작은 용기에 넣고 다니면서 먹으면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 회식 전후에도 토마토를 먹으면 좋다. 즉, 회식 전에 먹으면 과식을 막고, 회식 후에 먹으면 숙취 해소에 한몫을 한다.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은 소금의 나트륨 성분으로 인하여 고혈압이 생길 수 있으나 칼륨 성분을 많이 함유한 토마토를 먹으면 칼륨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토마토는 열량이 낮아 비만,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하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한다. 또 펙틴(식이섬유)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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