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문 대표가 연대를 제안,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참의 뜻을 밝혔지만 안 전 대표는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고만 밝힌 채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은 “주초에 기자회견을 잡아 앞서 발표하기로 했던 중대한 결단에 문안박 연대 제안에 대한 답변 등을 담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 등 당내 비주류와 호흡을 같이하고 있어 안 전 대표의 결단에 따라 문 대표와 새정치연합의 명운이 갈릴 전망이다.
최고위원들은 문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사전 상의 없이 연대를 제안한 것을 두고 공개적인 반발을 하고 있는데다 주승용 최고위원을 비롯한 호남 의원들은 오는 26일 회동을 통해 문 대표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24일 부산지역 기자간담회와 경남대 강연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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