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양金시대' 역사의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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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서거]'양金시대' 역사의 뒤안길로…

거제 출신 PK대표 정치인…80년대 '서울의 봄' 이끌어

  • 승인 2015-11-22 16:56
  • 신문게재 2015-11-23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열린 이른바 '서울의 봄'을 이끌었던 3김 시대의 주역들이 서서히 스러져 가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18일, 3김 가운데 하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2015년 11월 22일 새벽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함으로써 3김 가운데서는 김종필 전 총리만 남게 됐다. 박정희 정권의 비극적 몰락 이후 대한민국 정치사를 이끌어 왔던 3김 시대의 주역들 가운데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1926년 1월 6일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호남정치를 대표했지만 3김 가운데는 가장 먼저 이별한 김대중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은 2009년 8월 18일 당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이른바 PK 정치인의 대표가 됐고 3김 가운데는 가장 먼저 14대 대통령에 당선된 YS 김영삼 전 대통령이 DJ에 이어 22일,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이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두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3김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는 JP 즉 김종필 전 총리만 남게 됐다. 주민등록상 26년 1월 7일 생인 김 전 총리는 26년 1월 6일 생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나이가 비슷하지만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아내 박영옥 여사가 지난 2월 21일 향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애통한 모습으로 빈소를 지키고 훈수정치를 재개하기도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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