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공포' 우리지역 백화점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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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공포' 우리지역 백화점 안전할까

갤러리아 타임월드·롯데·세이, 정기 훈련·교육 등 대응 강화

  • 승인 2015-11-22 16:49
  • 신문게재 2015-11-23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대규모 동시 다발적 테러 발생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다중이용 시설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 다중이용 시설로 분류되는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도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단계별 위기대응과 모의훈련 등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무차별적 총기 난사나 폭탄 테러가 일어날 경우 대응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사전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갤러리아타임월드의 경우 대테러대응방안의 일환으로 연 2회 전 직원이 보안팀 직원들과 함께 테러 대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화기 및 무기소지여부에 따른 대응메뉴얼을 통해 대내외 신속한 상황전파 요령 숙지와 고객 및 직원들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행동요령, 각 경찰서와 군부대와의 신속한 연락체계 확립 등 다양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 테러 및 사고 발생에 대비한 교육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백화점 세이도 각종 안전사고 등 비상시를 위한 상황별 안전 매뉴얼을 수립해 운영 중에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화기 사용, 고객대피유도, 심폐소생술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처와 장비관리, 장비착용 등을 숙지하는 비상대피 훈련을 매일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백화점세이는 테러, 화재, 안전사고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고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 유형별 표준 방호계획' 지침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실제 재난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매년 1회 이상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라 대피훈련을 실시해 실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형마트 역시 폭탄 테러, 화재 등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각 지점마다 안전 담당 요원이 1명씩 배치돼 있으며, 화재, 테러 등 사고에 대비해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행동 매뉴얼을 갖추고 있다.

우선 보안·기술팀은 주 혹은 월 단위로 상황을 가정해 대비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테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부적으로 기본 메뉴얼을 상기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지진이나 화재 등의 위급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 '행동 매뉴얼'을 만들어 비상시를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기 소방훈련, 비상대기조 출동, 산업 안전 교육을 연간 상시로 진행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층별로 비상조직도 및 매뉴얼을 모든 임직원이 숙지하고 대처하고 있다”며 “테러 대비 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안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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