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열린 브리핑에서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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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도시와 읍ㆍ면지역 에너지 공급 균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기자동차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 에너지 효율 향상 등 5개 분야, 21개 과제에 5000여억원(국비 1079억, 시비 515억, 기타 3664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투자진흥기금 300억원 중 100억원을 활용해 조성 중인 산업단지 3곳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한다.
또 2016년엔 공공시설 등 17곳에 국비 6억과 시비 8억2000만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단지도 조성한다.
2017년부터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마을을 구축하고, 발전소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분야의 경우 충전시설 등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구축해 2019년부터 전기버스와 전기승용차 보급을 확산하고 내년부터 관용차 13대를 전기차로 사는 등 연차별로 전기차 운영을 늘릴 예정이다.
에너지복지 분야는 2016년부터 에너지 빈곤층에 에너지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하고 마을회관 등에는 태양열 건조기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한다.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정부의 광역단위 스마트그리드 확산 계획에 부응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EMS) 등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산업부)와 에너지사용계획 사전협의 제도를 활용해 산업단지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녹색건축물 설계 기준을 제도화해 에너지 효율도 높일 방침이다.
이 시장은 “행복청,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에너지 계획에 성공해 세계적인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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