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이 지난 5일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오네긴' 프레스 리허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근흥중학교에서는 11월 8일(일) 진로 체험 희망 학생들과 교사들이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발레리나 강수진의 슈투트가르트 한국 은퇴 작품 '오네긴'을 관람했다.
자유학기제를 맞이하여 농어촌 학생들이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공연 관람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색할 기회가 되었다.
담당교사는 평소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와 공연 예절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한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나에겐 첫 발레 공연이지만 강수진 발레리나에겐 마지막 무대라는 것이 기분이 묘하다”, “좌석은 무대와 멀었지만 망원경이 있어 코앞에서 보는 것 같아 실감 났다”, “대사가 없는데도 감정을 전달하는 게 신기하고 대단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행한 교사들은 “은퇴공연이고 커튼콜도 화려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참여한 학생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각자 즐겁게 관람해줘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렇게 공연문화를 즐길 기회가 많길 바란다.
박예슬·이새록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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