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16일(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연맹 총회 회장 선거에서 81개 회원국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2019년까지 4년 임기를 더 채우게 됐다.
1994년 첫 연맹 수장에 오른 박상하 회장은 24년 동안 세계 정구계를 이끌게 됐다. 취임 당시 22개 회원국이었던 연맹은 이후 90개로 규모가 확정됐다. 또 불모지였던 미국, 폴란드, 헝가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저변 확대에서 힘쓰고 있다.
박상하 회장은 “새로운 임기 동안 국제테니스연맹 및 정구의 종주국인 일본과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정구가 2020 도쿄올림픽대회 테니스 종목의 세부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대한체육회 고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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