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0일 '제1차 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통추위 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주고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또한 양 단체의 합리적인 통합 추진을 위한 법률자문 변호사와 스포츠학과 교수, 시의회의원을 각 1명씩 선발해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자문위원은 통합 추진을 지원하지만 심의·의결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시는 양 단체 간 갈등 소지를 없애기 위해 통합에 따른 심의·의결을 만장일치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양 단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데다 종목별 단체까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강제적 방법이 아닌 합의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앞서 양 단체는 지난 11일과 12일 이사회와 대의원 회의를 잇달아 열고 통추위 구성 및 37개 종목별 단체 통합추진을 의결했다.
당시 통추위 위원으로 대전시와 시체육회, 시생활체육회 추천인 각 3명씩 모두 9명으로 구성하려 했지만, 시가 1명만을 추천해 모두 7명으로 결정됐다.
통추위 위원은 대전시가 추천한 이화섭 대전시 체육지원과장과 대전시체육회가 추천한 진장옥 시체육회 사무처장·윤여경 대전경기단체장협의회 의장·전제모 대전레슬링협회 회장, 시생활체육회가 추천한 정영호 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양길모 회원단체협의회 의장·이준석 회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이다.
구창민 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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