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여야정협의체 기싸움 팽팽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한·중FTA 여야정협의체 기싸움 팽팽

與 26일까지 비준안 반드시 처리… 野 "정해놓은 시간표 있어선 안돼"

  • 승인 2015-11-18 17:54
  • 신문게재 2015-11-19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한중 FTA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협의체가 18일 본격 가동된 가운데 여야가 처리 방식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26일까지 한중 FTA 비준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야당은 “정해놓은 시간표를 가지고 있어선 안 된다”고 맞섰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정협의체 회의에서 “시간이 적고 논의할 사항이 많지만, 여야가 사명감을 갖고 논의에 성실히 임하면 비준안은 이번달 26일 이견없이 여야 합의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FTA는 기력을 잃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늦어도 11월 26일까지 국회의 비준절차가 꼭 완료돼야 한다”며 “중국-호주 FTA의 경우 이미 의회절차가 지난주 완료됐고, 베트남의 경우에도 지금 현재 산업부와 재무부에 관련 시행규칙이 조만간 들어간다. 뉴질랜드도 이미 국회의 비준이 끝난 상태”라고 경쟁국들을 거론하며 비준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의 보완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한중 FTA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정해놓은 시간표를 가지고 있어선 안 된다”며 “정부가 제출한 비준동의안에 대해서 국회가 가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를 하자는게 저희 당의 입장”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