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구청장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에도 밝혔듯이 성북동 일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 없이 단순히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은 주민들의 의견에도 맞지 않고 성북동 일원의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골프장 조성사업은 행자부에서도 민간이양 사업으로 분류한 사업으로 종합발전 계획이 없는 9홀 골프장 추진은 반드시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찬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2010년에 대전시가 이미 인가된 골프장 사업에 대해 기간연장을 요청한 데 대해 실무선상에서 협의 회신한 사항을 사업 찬성으로 왜곡한 것 같다”며 “성북동 일원에 대한 종합계획이 없는 단독 골프장 건설에 찬성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프장 조성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시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며 “정책결정권자인 대전시가 하루빨리 입장을 정리하여 시민들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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