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향악단 객원지휘자 체제…내년 7월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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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향악단 객원지휘자 체제…내년 7월전 선정

두차례 검증절차 거쳐서 최종결정…청소년합창단 내년 신임감독 선임

  • 승인 2015-11-17 18:09
  • 신문게재 2015-11-18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후임을 뽑기 위한 선출방식이 정해졌다. 교향악단은 내년 상반기 객원지휘자 체제를 거친 후 7월 전에 공식 선정하고, 청소년합창단은 내년부터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17일 대전시와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로 임기가 끝나는 금노상(교향악단), 김덕규(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의 후임 감독 인선을 위한 공모방식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인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9월 두 예술감독에게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금 감독과 김 감독도 최선을 다해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답해 후임 감독 선출이 확실시 됐었다.

시의 선출 계획에 따르면 교향악단은 내년 상반기 동안 3~4명의 객원지휘자에게 공연 지휘를 맡긴 후 평가를 통해 이들 중 한명을 예술감독으로 선발한다.

기존 운영 중인 자문위원회에서 객원지휘자 후보를 선정하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객원지휘자 중 예술감독을 최종 결정하는 2차례의 검증 절차를 거친다. 최종 결정에는 교향악단 단원들의 의견도 반영된다. 이런 채용절차는 직접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교향악단 단원들의 의견과 미리 검증해보겠다는 시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다.

청소년합창단은 올해 안으로 모든 공모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단원들이 지역 초·중고생으로 구성된 만큼, 대전을 거주지로 두고 있는 자만 응모가 가능하다.

한편 금 감독은 2011년 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5년 동안 지휘봉을 잡아왔고, 김 감독은 1997년 청소년합창단과 첫 인연을 맺은 뒤 개인 사정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기간을 제외하고 11년째 청소년합창단 지휘석에 섰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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