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내년 대형현안 본궤도… 공약사업 뿌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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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내년 대형현안 본궤도… 공약사업 뿌리 내린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본격 착공… 충청권 광역철도망도 후속 절차

  • 승인 2015-11-17 18:07
  • 신문게재 2015-11-18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가 민선 6기 3년차에 접어드는 2016년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대형 현안사업과 공약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전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6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2016년에는 시민과의 약속사업 정상 추진과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는 민선 6기의 실질적인 원년 추진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세계 도시와의 경쟁과 협력을 통합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충청권 통합 국제교류 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해 광역 시·도 간 해외사무 풀(Pool)제를 추진한다. 대전은 중국 난징과 선양,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후쿠오카, 충남은 미국 LA, 중국 상하이, 일본 구마모토, 충북은 상하이 등에 있는 해외사무소를 연계할 예정이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하나인 대전컨벤션센터 다목적전시장(8만3000㎡)은 다음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16년 설계공모와 설계용역을 마친 후 2017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재창조 사업의 핵심으로 모두 6198억(민자 5898억, 진흥재단 300억)이 들어가는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내년에 첫 삽을 뜨고, 전액 국비(200억원)가 투입되는 기초과학연구원 내 과학과 문화 융합도서관은 2017년 완공이 목표다.

권선택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내년에 시범노선(스마트 트램)에 대한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면 곧바로 기본계획 수립 등 단계별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신설역 추가와 환승계획 등을 반영해 도시철도 3호선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2017년 단기개발과 2018년 터미널 공사를 마무리한 후 2019년 문을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다만, 오는 26일 사업자 지위에 대한 대전고법 항소심 선고 결과가 변수다.

도안 2, 3단계 개발은 여전히 속도 조절 중이다. 서구 도안동 등 3개 동이 포함된 도안지구 2단계(298만7000㎡)는 민간개발 허용과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하고, 도안대로 도로개설에 대해선 민간개발을 유도해 내년 9월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성구 상대동 등 9개 동 도안지구 3단계(309만㎡는 2018년 10월까지 시가화 조정구역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20년만에 숙원을 푼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내년 기반시설(도로) 확충 정비와 서쪽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한다. 함께 참여하는 LH는 구만리 자연녹지 수용개발에, 대전도시공사는 행복주택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기동물 사육환경 개선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유성구 금고동 일원(3만3025㎡)에 사육시설과 운동장 등을 갖춘 반려동물 신축센터 신축도 추진한다.

중구 목동 일원(8998㎡)에 9억4000만원을 들여 옛 대전형무소 역사ㆍ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중구 충무로~중앙로(1.2㎞)에 4억원을 투자해 '야구장 가는 이글스길'도 조성한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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