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감]“서대전골프장 부정여론 해소해야”

  • 정치/행정
  • 지방의회

[대전시의회 행감]“서대전골프장 부정여론 해소해야”

주민설득·홍보강화 필요성 지적…공무원 청렴도 하락 대책 촉구도

  • 승인 2015-11-17 18:06
  • 신문게재 2015-11-18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대전시의회 행감]산건위·행자위

대전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대전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서대전 골프장 조성사업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윤진근 의원(중구1·새누리당)은 17일 대전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골프장 조성사업은 행정절차를 마친 단계에서 감사원 감사와 개선명령이 내려왔고 유성구에서 일부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러한 상황에서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 지를 검토하고 주민설득 등 홍보를 강화해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심현영 의원(대덕구2·새누리당)도 “골프가 아직은 서민정서와는 거리가 먼 스포츠다. 또한 민자유치도 아직 요원한 실정”이라며 “골프장 조성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와 함께 골프장을 대신해서 복합레저타운을 조성하는 방안도 고민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섭 의원(유성구2·새정치민주연합)도“골프장 조성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여론과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큰 예산을 들여 용역까지 추진왔고, 인근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전반적인 여론을 충분히 고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철 의원(대덕구3·새정치민주연합)은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질의에서“센터 조성이 늦어짐에 따라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조속한 완공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공보관·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공공기관 업무협의를 통해 비용절감, 대전시 청렴도, 대발연 방만경영 등이 도마에 올랐다.

김경훈 의원(중구2·새정치민주연합)은 “옥외 전광판을 이용한 대전시 홍보비용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다”며 “다른 공공기관 등과의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한 비용절감 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혜련 의원(서구1·새정치민주연합)도 “대전시의 공공채널 홍보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어 작년 행감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음에도 프로그램 개선 및 진행방법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감사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 공직자들의 청렴도 평가 결과가 최하위권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희 위원(비례·새누리당)도 “대전시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2012년 최상위권에서 최근 3년 사이 중·하위권으로 계속 추락해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며 “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단기적이고 수동적이 아닌 중·장기계획을 통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감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사관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경시 의원(서구 2,새누리당)은 “많은 예산이 반복적으로 불용처리 되고 있는 것은 대발연의 부풀리기식 세출예산 편성 요구를 집행부가 심도 있는 심의 없이 그대로 승인해줬고 감사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시민의 혈세가 대전 발전에 필요한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감독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